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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게으른 나라는 어디일까?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의학저널 ‘랜싯(Lancet)'은 가장 게으른 나라로 ‘몰타’를 선정했다. 이유로 몰타의 전체 사망자 중 19.2%의 사망 원인이 ‘신체적 활동 부족’이기 때문으로 밝혔다. 즉 사망자 중 5분의 1이 절대 운동 부족 탓이라는 것이다.

가장 게으른 나라 2위로 스위스가 뽑혔고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도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불명예를 안았다.

순위권에 든 나라들은 신체적 활동이 부족하다고 평가됐으며 중동지역 국가들이 많았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 방송은 “유전 개발과 석유 생산에 따른 막대한 부의 축적으로 편하게 앉아서 일하거나 충분한 실업급여를 받는 국민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중동지역 국가들이 게으른 나라로 다수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랜싯은 “여러 국가에서 흡연 못지않게 운동부족으로 사망한다”며 “운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웅 기자 jinoong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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