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노산 식물영양제 ‘아미수’연합뉴스
버려지는 돼지털을 이용해 식물영양제를 개발해 화제가 됐던 기업 아미팜(대표이사 권오인·충남 청양군 운곡면)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미팜은 최근 몽골 수입업체인 ㈜인터라인과 아미노산 식물영양제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미팜은 돼지털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식물영양제 '아미수'와 '싱싱아미', '라이아미', '토두레' 등의 제품을 ㈜인터라인을 통해 몽골지역에 공급한다.

양 사는 또 아미노산 식물영양제와 친환경 유기농자재, 조경용자재에 대한 몽골지역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미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는 아미팜이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팜 생산 제품은 농업용 고품질 영양제로, 2008년 특허를 취득한 '돼지 도축 부산물(털)를 이용한 아미노산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제품은 미생물을 이용해 돼지털의 악취를 제거한 뒤 탈수와 분쇄, 액화 등을 거쳐 농산물 발아 및 생육을 촉진하는 고품질 액체비료나 가축 사료첨가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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