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간]

▲ 등대, 춤추다. 임양수 지음 / 오름시인선 펴냄

대전에서 출생해 줄곳 대전에서 살아 온 터줏대감 같은 시인 임양수가 시집 ‘등대, 춤추다’를 펴냈다. 중앙대를 거쳐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그는 미술교사로 금산동중, 금산농고, 강경중을 졸업하고 대전제일중과 대전제일고에서 2008년 교직생활을 정년퇴직 했다. 퇴직 후는 한남대 교육대학원에서 후진을 위해 미술교육과에 출강했다.

시집에는 50여 년을 일기를 써오면서 삶의 흔적을 정리 해온 오호(互湖)가 담겨있다. 세월의 내공이 굳게 뭉쳐 있어 속내를 알 수 없었던 그가 진실을 드러냈다. 책은 5부로 나뉘어 시집에서 작자의 순수한 시 세계를 살펴 볼 수 있다.

시인은 생활 속에서 일상의 작은 진리를 어떻게 일구어 내는가를 심도 있게 보여준다. 한금산 한국문인협회 제도개선위원은 “임 시인의 글의 한 구절 한 구절이 그 바탕에 깔린 가슴 찡한 진실을 공감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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