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독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준다"며 독서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내부 행정 게시판에 올린 '도지사입니다. 편지1'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도의 독서대학이 직무 관련한 연찬회가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번 편지는 도가 추진하고 있는 독서대학과 독서토론회 등이 공무원 조직 특성상 또 하나의 '일'로 받아들여져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안 지사는 이 편지글에서 도 실·국장들과 법륜스님의 책 '엄마수업'에 대해 독서토론회를 하게 됐다고 그 진행과정을 소개하며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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