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한서대 공동 추진

2006년 5월 대지진으로 건물 90% 이상이 파괴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반툴군(郡) 소재 푸톤에 새마을회관이 들어선다.

충남도새마을회(회장 전영한)는 한서대학교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12 대학생 중심의 청년새마을회(Y-SMU) 민·학·관 해외봉사단'이 지난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해외봉사활동 현장인 푸톤에서 인도네시아 최초의 새마을회관 기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인구 1233명의 푸톤마을은 2006년 5월 대지진으로 인해 건물 90% 이상 피괴되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마을이다.

이들 봉사단은 실의에 빠진 푸톤마을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새마을회관 기공식을 가진 것.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대지진 직후인 2006년 여름방학 기간에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현지에 파견,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마을 재건은 물론 주민 스스로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을 전개했다.

한서대학교는 첫 교류 이후 매년 방학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새마을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특히, 2010년도부터는 충남도새마을회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학·관 해외 봉사활동으로 확대됐다.

학생 등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현지에서 소득증대를 위한 마을농장(두리안 생산) 조성과 소·양 입식사업, IT 및 이미용기술, 한글과 태권도 교육 등을 전수한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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