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정책개발원 ‘비혼 한부모가족 정책토론회’]
18일 천안 영상미디어센터, 미혼모 현황·지원정책 논의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18일 오후 2시 천안영상미디어센터 비채 다목적강의실에서 ‘지역사회 비혼 한부모가족 현황과 정책’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혼모 현황과 지원정책을 논의하고 향후 개선해야 할 복지서비스 확충방안에 대해 제안 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천안에 거주하는 미혼모 김정아 씨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미혼모로 살아온 이야기를 사례발표하고,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목경화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미혼모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날 발표에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권희정 (전)사무국장이 인권과 모성권, 아동복리의 측면에서 미혼모들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현 상황을 해외 입양아 문제와 함께 진단하며 미혼모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안한다. 이어 서해정 연구위원(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송미영 연구위원(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각각 경기도와 충남의 저소득 미혼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지원정책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복지서비스 확충방안을 제안한다.

김숙이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은 “이번 토론회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미혼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토론회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충하고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를 이루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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