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테마 관광명소 이미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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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에서 역대 대통령 9명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 이미지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역대 대통령 주간’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직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은 청남대에서’ 모신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역대 대통령 주간행사는 정치성과 이념성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대통령’을 자원으로 활용, 세종시 출범 등에 따른 신수도권 고급 관광수요에 대응한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는 역대 대통령의 출생일, 취임일, 서거일, 충북도와의 관련 일을 전후해 열린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측은 현재 대통령기념사업회와 대통령별 특성에 걸맞는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협의 중이다. 오는 16일 분야별 전문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행사의 첫 주인공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이 전 대통령의 취임일인 1948년 7월 24일에 맞춰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재임당시 연설모습 동영상(대한뉘우스) 상영, 초상화·유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학술회의 (세미나, 특강), 체험행사(휘호쓰기·써주기, 태극기 그리기)도 선보이게 된다.

이 전 대통령에 이어 윤보선(4대) 전 대통령, 최규하(10대)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주간행사는 올해 안에 진행하고 나머지 대통령 주간행사는 내년에 열린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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