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지재단 시민포럼 개최 사업 점검

대전복지재단은 10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시민포럼을 개최하고 지난 반 년 동안 진행한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포럼에는 곽현근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 오현숙 대전 YWCA 사무총장, 윤종준 대전시 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겨울, 쪽방지역을 방문했을 때 가장 급한 것이 주거환경 개선이었기에 1차적으로 주거환경에 신경을 썼다”라며 “이들에게 정신적·심리적 안정도 중요한 만큼 사례관리를 통한 상담, 한글교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곽현근 교수는 “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철도시설공단 등을 동원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복지적 거버넌스 관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현지 전문가들에 의한 지속가능한 내생적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숙 사무총장은 “지지체계를 통한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쪽방촌거주자들의 사례관리 강화와 인원충원, 지역사회 내 자원들에 대한 네트워크 형성, 의료욕구충족을 위한 다양한 의료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은 논의 및 평가내용을 하반기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향후 민·관 협치를 통한 쪽방상담소를 중심으로 쪽방마을협의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저소득 빈곤층 쪽방생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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