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사 무시한 일방적 강행 분노 … 결사항쟁 나설것”

▲ 괴산군 문광면 일대에 호국원유치 환영 문구와 주민들의 반대 현수막이 마을과 괴산군 일대에 걸려있다. 괴산=곽승영 기자 focus5052@cctoday.co.kr

<속보>=괴산군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광면 일대에 호국원 유치를 강행한 가운데 문광면 주민들이 주민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절차라며 전면 거부의사를 밝혔다.

<본보 10일자 16면 보도>

10일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문광면 농업인협회 A씨는 “괴산군이 주민 다수의 동의도 확보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호국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의 반대를 무시한 채 강행하고 있는 것은 군의 비민주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군은 주민이 반대해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주민을 협박하고, 주민을 회유,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광면 농업경영인협회 회장은 “군의 일방적인 호국원 유치에 반대 서명운동과 결사항쟁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정부가 시행하는 중부권 호국원 조성사업이 지난 1년 6개월동안 끈질긴 노력끝에 마침내 우리 군으로 유치됐다"며 "혐오시설이 아닌 호국안보의 장으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전 국민의 휴식공원으로 조성된다"고 전했다.

괴산=곽승영 기자 focus505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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