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모범운전자회 노인 100명에 효도관광

▲ 김무환 부여군수(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경로 효도관광을 준비하고 있는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단법인 부여군 모범운전자회(회장 조남갑)가 21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부여군 관내 노인 100명을 모시고 경로 효도관광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중에서 활동이 가능한 65세 이상 자를 대상으로 각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100명을 선정했다.

부여군 모범운전자회는 격년마다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는 지역의 노인들에게 하루라도 모든 외로움과 어려움을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 효도관광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효도관광은 모범운전자회 회원 45명이 매월 1만원씩 회비를 모아 적립한 기금으로 효도관광에 필요한 음식과 선물을 준비했으며, 자신들의 차량을 이용해 노인 3분씩을 모시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효도 관광길에 나섰다.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공주 탄천면의 지당박물관을 방문, 이곳의 희귀한 전시물을 관람한 후 공주박물관을 들른 뒤 곰나루 관광지로 이동, 중식과 오락을 함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효도관광에 나선 김모 할머니는 "세상에 살면서 이렇게 편안하게 관광길에 나서 본 적은 생전 처음"이라며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모범운전자회는 경로 효도관광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5일마다 서는 장을 통과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질서 유지와 매주 화요일 주요 장소에서의 교통지도, 백제문화제 등 대규모 행사와 명절 전후 교통지도를 실시하는 등 교통질서 선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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