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은 연정국악원 개원 31주념을 기념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 상임지휘자로 내정된 임재원 서울대 교수의 취임 기념 음악회이기도 하다. 공연 프로그램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에는 전통음악 ‘만파정식지곡’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행운과 복을 담아낸 ‘태평무’를 선보인다. 특히 개원 31주년 특별초청공연으로 판소리 명창 민소완 선생과 명고 김청만 명인을 초청해 흥겨운 우리소리와 함께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부는 서울대 교수이자 연주단 상임지휘자인 임재원 교수의 취임무대로 창작국악관현악을 장중하고 우아한 선율로 들려준다.

먼저 연변의 평화로운 농촌풍경을 노래한 곡인 관현악 ‘연변목가’를 시작으로 경기제 태평소가락과 관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곡 ‘경기태평소’를 감상할 수 있다.

관현악 ‘연변목가’는 굿거리, 엇모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몰이 장단 등 전통음악의 리듬구조를 잘 살린 화려한 곡이며, 태평소 협주곡 ‘경기태평소’는 흥겨운 경기민요의 흥취를 느낄 수 있다. 협연에는 연주단 이혁동 씨가 함께한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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