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교육청은 모두 미달

고용노동부는 2011년 말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국가 및 자치단체 33개소, 공공기관 69개소 등 총 102개소의 명단을 공표했다.

교육청의 경우 전국 16개 교육청이 모두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관내의 경우 국가 및 자치단체 4개소, 공공기관 13개소가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됐으며,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고용률이 2.18%로 16개 시·도 교육청 중 전라북도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로 고용률이 높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는 지난 4월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공공기관 16개소에 대해 공표대상임을 미리 예고하고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도록 지도해왔다고 8일 밝혔다.

그 결과 5개소에서 장애인 9명(중증장애인 2배수 적용시)을 신규 채용했다.

특히 이번 공표대상에서 제외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경우 장애인 25명 내외를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장애인 의무고용률 2.5%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는 설명했다. 또 대전관내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조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연구재단, 코레일테크 등은 이미 장애인 의무고용률 3%를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복 지사장은 “대전 관내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고용에 솔선수범해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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