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원 들여 배합기·파쇄기·포장기·발효기 갖춰
친환경 생산·저렴한 가격 등 고급육한우 생산 기대

▲ 괴산군은 6일 연풍면 적석리에서 친환경축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우전용 TMR(Total Mixed Ration.완전혼합사료) 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은 6일 연풍면 적석리에서 친환경축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우전용 TMR(Total Mixed Ration·완전혼합사료) 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된 TMR사료공장은 총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연풍면 적석리에 배합기, 파쇄기, 포장기, 발효기 등을 갖춘 월 880t(한우 3500두 급여)을 생산하게 된다.

TMR 사료공장은 한우고급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FTA 등 세계적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양질의 조사료생산과 유기축산으로의 전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육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풍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우가족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동식)은 TMR 사료공장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카길사료(대표 이보균) TMR사료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사료 20%와 건사료(배합사료) 30∼37%, 맥주박(맥주를 짜고 남은 찌꺼기) 등 부산물 30% 가량을 섞어 만든 섬유질 사료'를 생산하게 된다.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비교할 때 1포당 400∼500원 가량 저렴하고, 소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고급육 한우 생산에서 월등한 기술을 보여 온 괴산 한우가족영농조합이 소 사료 전문 섬유질 가공사료 제조시설을 준공, 괴산 연풍의 고급육한우 생산단지로서의 부상이 기대된다.

괴산=곽승영 기자 focus505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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