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 게이츠 … 입양아 잡스 … 중산층 저커버그 … 성공 공통점]
[저커버그·잡스·게이츠를 키운 부모의 특별한 교육법]
김희섭 지음 / 북오션 펴냄
자녀 재능 일찍부터 발견 … 좋아하는 분야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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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천재는 어떻게 태어나고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자칫 문제아로 성장할 뻔한 아이들이 부모의 믿음을 통해 어떻게 IT의 천재들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제 겨우 29세인 마크 저커버그는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을 122조의 자산가치를 지닌 회사로 키워냈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는 매킨도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사람의 생활방식 자체를 뒤바꿔 놓았다. 전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는 윈도와 오피스를 개발해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가 현재는 세계 최대 공익사업체를 이끌고 있다.

이 세 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게이츠는 상류층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잡스는 입양아 출신으로 대학교에 갈 학비를 마련하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저커버그는 전형적인 중산층이었다. 학교생활도 각각 달랐다.

사람들이 찾아낸 유일한 공통점은 바로 ‘부모’였다. 이들에게는 모두 자식에게 헌신하며 때로는 엄하게 꾸짖기도 하고 교육 환경을 위해서는 능력 범위 내에서 어떤 일이라도 해 줄 부모가 있었다.

저커버그의 아버지는 컴퓨터에 흥미를 느끼는 아들에게 정식으로 교육을 시키고자 이제 겨우 중학생인 아들에게 대학교 수준의 강의를 신청해서 듣게 했다.

잡스의 양부모는 중학교 시절 잡스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학교의 분위기가 좋지 않자 과감히 아들이 좋아하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관계자가 많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갔다.

게이츠의 부모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창업을 하려는 게이츠에게 “네가 인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지 그건 순전히 너의 몫이란다. 다만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신 넓고 더 큰 물에서 세상을 경험해보고 결정을 내리는게 좋지 않겠니?”라며 하버드 대학에 보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희섭은 부모들의 행동 방침을 10가지로 정리한다.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가족의 존재 △조기 교육으로 자녀의 천재성을 일깨웠다 △좋은 학교에 다니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 △제도권 교육에 얽매이지 않았다 △인맥도 훌륭한 자산이다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하라 △읽는 것이 힘이다 △마냥 자상한 부모는 없다 △부모는 자녀의 가장 훌륭한 역할모델 △당신의 자녀를 믿어라 등이다.

김희섭 저자는 현재 조선일보 산업부 차장으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2005~2006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 비즈니스 스쿨에서 수학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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