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물론 유성·대덕구의회 등 대전지역 기초의회도 후반기 원구성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유성구의회는 의장선거에 단독후보가 입후보한 반면 대덕구의회는 복수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성·대덕구의회에 따르면 29일 후반기 의장선거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에 앞서 28일 오후 6시까지 의장 및 부의장 후보등록을 접수했다.

유성구의회 후반기 의장후보에는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윤주봉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권영진 의원과 선진통일당(이하 선진당) 이은창 의원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권 의원은 이날 이른 시간 후보등록을 완료한 반면 이은창 의원은 장고를 거듭한 끝에 접수마감 5분 전에 등록했다. 단독 입후보 시에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를 득표해야 의장으로 선출된다.

1·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할 경우에는 재차 의장후보 재공고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윤 의원이 의회 내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내부적 합의 및 지지를 받아 단독후보로 추대된 만큼 사실상 후반기 의장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대덕구의회는 복수의 후보가 등장, 섣불리 예단키 어려운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의장후보에는 선진당 박종서 의장이 등록해 연임의사를 밝혔고, 같은 당 김금자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부의장 후보에는 새누리당 윤성환 의원과 민주당 박종래 의원이 뜨거운 접전을 예고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박 의장이 연임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이번 의장선거가 전반기 의장직 수행에 대한 평가적 성격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구의회는 다음 달 6일, 서구의회와 동구의회는 잠정적으로 같은 달 9일과 30일 후반기 의장선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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