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동구가 가오동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26일 대전 동구 가오동 동구청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 참석한 염홍철 대전시장과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시 동구가 기존 원동에서 가오동 신청사 시대를 본격 개막했다. 동구는 26일 가오동 신청사 야외 특설무대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가오동시대의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한현택 동구청장,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해 각급 자치단체장과 시·구의원,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청식은 개회선언을 필두로 신청사 건립 경과보고, 신청사 건립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현택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2년 전 재정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롭게 출발한 민선 5기 구정에 성원을 보내준 구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25만 구민의 마음을 담아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염홍철 시장은 “신청사 개청의 주역은 바로 25만 동구민”이라며 “청사는 단순한 공무원의 집무처가 아닌 동구민의 상징적인 집이며, “청사는 동구민의 문화·예술·봉사·참살이의 공간으로 활용돼야 호화청사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염 시장은 또 “동구청이 떠난 원동청사 부지에는 청소년문화센터를 조성해 구(舊) 청사 이상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은 참회·교훈·비상의 의미를 담은 삼배(三拜)를 올리며 “새로운 동구의 시대가 시작됐다. 분골쇄신의 각오로 동구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청식에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밸리댄스 공연, 국악공연 등이 펼쳐졌고 식후행사로는 구민노래자랑 등이 이어졌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