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중국 순방서 수출 확대 가교 역할해내

▲ 18일 홍콩 리갈(REGAL) 호텔에서 열린 ‘충남 인삼 우수성 홍보·설명회’를 방문한 안희정 지사가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에서 생산된 인삼이 중국과 홍콩으로 수출된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남인삼 해외 수출 확대와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홍콩을 방문 중인 가운데, 도내 인삼 수출업체와 이들 나라와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홍콩 리갈(REGAL) 호텔에서 열린 '충남 인삼 우수성 홍보·설명회'에서 도내 인삼 수출업체인 성신BST(대표 홍원표)와 중국 업체인 구주통(九州通)이 400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구주통은 지난해 320억 위안(6조 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최대 약제유통업체로, 향후 중국 지역 충남인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 한인홍(대표 임재화)은 홍콩 업체인 대덕강원(大德康元)과 200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주고받았다.

이로써 총 600만 달러 규모의 충남인삼 수출 계약이 안희정 지사 순방 기간 중 성사됨에 따라 도는 이들 업체의 수출 확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도 농림수산국이 홍콩 인삼시장(영락가)에 위치한 유력 인삼 유통업체인 덕대(德大)와 '충청남도 농수산물(인삼)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덕대는 홍콩 내 충남 농수산물(인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와 덕대는 △농수산물(인삼) 수출 정보를 교류 △충남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한편 홍콩은 세계 뿌리삼 시장(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42%(1억1700만 달러)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삼 소비 및 유통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홍콩에 인삼 4000만 달러(점유율 29%) 상당을 수출해 캐나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이 열린 홍보·설명회에는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방문단과 현지 바이어, 관광업체 대표,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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