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따라 만발 … 볼거리 명물 정착

▲ 원북면 신두리 해안가를 찾은 아가씨가 해당화를 보며 마냥 즐거워하고 있다.
태안반도 해안가에 초여름을 알리는 해당화가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해당화 군락지 중 으뜸으로 꼽히는 원북면 신두리 모래언덕(砂丘)에 핀 해당화는 태안반도의 상징처럼 푸른 5월 신록의 대지를 붉게 수놓았다.

또 학암포해수욕장 해변과 이곳으로 향하는 지방도 603호(황촌리)에 핀 해당화 역시 고즈넉한 분위기를 맘껏 뽐내고 있다.

이 밖에도 둥글둥글 조약돌이 지천인 파도리해수욕장 해변은 맑고 깨끗한 바다를 무대로 절묘하게 핀 해당화가 연인들의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만들고, 청포대해수욕장과 의항리해수욕장 등에도 해안선을 따라 핀 해당화를 볼 수 있다.
태안반도의 해당화는 5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6월이면 주변의 신록과 더불어 붉은 빛을 더욱 발하다가 7월 중순이면 방울토마토 같은 탐스러운 열매와 함께 지게 된다.

해당화는 장미과의 낙엽 관목으로 키가 1∼1.5m로 자라며, 향수 원료와 약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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