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사무기기 안끄면 인사상 불이익 청양군도 차량 10부제 운행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권갑순 군수 권한대행은 "현재 국제유가가 40달러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5년 이상 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할 것"을 지시했다.

권 권한대행은 또 "이처럼 유가 상승이 지속되는 데 대한 해결 방안은 기름을 적게 쓰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9일 일요일 당진군청 실·과, 사업소의 컴퓨터 308대 가운데 모니터 88대와 프린터 7대가 켜져 있었고 지난 16일 일요일에도 달라진 것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군은 앞으로 에너지 절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팀 페널티는 물론 개인의 인사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청양군 또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군은 군청 산하 공무원과 관용차량의 10부제 운행을 우선 실시키로 하고 유흥업소의 네온사인, 주유소 등의 옥외 조명 제한, 아파트 승강기 운행 제한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과 홍보를 통해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역경제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고유가 위기극복 대책반을 편성해 주 1회 이상 에너지 시책 이행사항을 점검 지도하고, 대군민 홍보를 강화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토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당진=천기영·청양=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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