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 용동리~대전 용촌동 하천정비 휴식공간 추진

계룡시 관내 두계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내년 9월까지 두계천 발원지인 남선면 용동리에서 대전시 서구 용촌동까지 15.1㎞ 구간에 대해 하천환경관리계획 및 하천정비사업 실시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약 350억~500억원을 들여 실시계획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두계천을 생태환경 기초조사를 통해 자연적 원형을 보전하면서 효율적인 하천 공간관리를 위해 전체 대상구역을 몇 개 구역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대상구역은 ▲운동시설, 편익시설 등 인공정비구역 ▲문화시설 등 시설이용구역 ▲산책로, 휴식시설 등 자연정비구역 ▲초원, 자연학습장, 자연관광로 등 자연이용구역 ▲자연보전구역 등이다.

시는 또 두계천 둔치에 자전거 도로, 마라톤 코스, 산책로, 갈대밭을 조성하고 시의 특성에 맞게 3군 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하천정비가 완료되는 2010년엔 충청권의 대표적인 체험관광 문화학습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실시설계과정에서 주민설명회 등 시민 및 NGO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환경 변화를 계속 관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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