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평생학습연차대회 도·농간 교류 모색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 일간에 걸쳐 금산 평생학습의 모태인 다락원에서 열린 2004년도 한국 평생교육 춘계연차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인주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장, 이창기 대전평생교육연합회 회장, 다치다 요시히로 일본국립정책연구소 연구관 등 400여명의 평생학습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찬회에서는 학습공동체 형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기능 활성화라는 주제로 농촌지역에서 평생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도농간의 평생학습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대전평생교육연합회와 행사를 공동 주관한 금산군은 평생학습공간인 다락원(문화, 예술, 체육, 복지를 아우르는 종합학습센터)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전국 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평생학습도시로 가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됐다.

참석자들은 개최 장소인 다락원과 관련해 전국 최고의 종합학습센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건립 배경과 사업비 확보 등 준공되기까지의 과정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식전 문화행사와 더불어 개회식, 제3회 전국평생학습축제 평가보고(제주도), 금산군의 다락원 소개, 김민호 제주교대 교수의 기조발제, 금산군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일본 농촌사회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전개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 김득영 일본 기후학국교육원 원장은 보고서에서 "농촌지역은 환경 교육 및 체험학습의 생태박물관으로서 그린 투어리즘과 같은 사업과 농업생산자의 직영 사업장 만들기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연구소장 김남선 교수도 농촌형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전개 방향이라 주제논문을 통해 "농촌형 학습도시는 기본적으로 농촌의 혁신을 통한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고 농촌주민의 역량을 높이는 일, 농촌의 복지 향상에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전개돼야 한다"며 농촌학습도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는 평생교육현장과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평생교육연대로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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