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5동 폐닻 수거활동 활발

▲ 보령시는 17일 대천항 앞바다 해저에서 부식으로 인해 바다의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폐닻을 수거하고 있다.
보령시 대천5동(동장 신재석)이 천혜의 관광지로 알려진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앞바다 해저에 방치된 폐닻을 수거하는 활동을 전개해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천5동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 1대와 선박 4대 등 해상쓰레기 수거장비와 잠수부를 동원,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앞 해저에 녹슨 채 방치돼 있는 폐닻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거하는 폐닻은 바다 밑에 버려지거나 방치돼 부식으로 인하여 바다를 오염시킬 뿐 아니라 이곳을 드나드는 어선 및 각종 선박에게 치명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본격 수거활동에 나섰다.

특히 오는 31일 개최되는 제9회 바다의 날 기념 행사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폐닻 수거작업은 오는 21일까지 10일 동안 50∼60여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폐닻을 수거함으로써 미래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보호하고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천5동은 이번 수거활동을 통해 모아진 폐닻을 폐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어민의 동참을 적극 유도, 지속적으로 바다를 가꾸고 보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다의 소중함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보전을 위해 이번 폐닻 수거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을 오는 29일부터 3일간 열리는 바다사랑 사진전에 전시키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