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기와. 이봉직 지음│청개구리 펴냄]

▲ 웃는 기와. 이봉직 지음│청개구리 펴냄

동시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이봉직 작가의 동시집 ‘웃는기와’가 개정판으로 출판됐다.

대전에서 유일한 동시작가인 그는 지난 2002년 시집을 처음 출간한 이후 수정 보완을 거쳐 최근에 다시 책을 펴냈다.

동시집 대부분 작품들은 수상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교과서 ‘듣기·말하기·쓰기’에 수록된 ‘웃는 기와’를 비롯해 ‘철길 두줄’, ‘엄마의 꽃밭’ 등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일상과 가족애를 시적 감성으로 표현했다. 책에는 동시 53편이 제목과 사물의 묘사 과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아이는 물론 어른 독자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토록 했다.

노원호 동시인은 “사물과 상황이 눈에 선명히 그려지도록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어 읽을수록 장면이 또렷해진다”며 “화자의 행동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시적 감성을 최대한 살려 낸점이 이 시들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봉직 작가의 동시집으로는 ‘어머니의 꽃밭’, ‘내 짝꿍은 사춘기’, ‘부처님 나라 개구쟁이들’ 등이 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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