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4% 전국 10위, 제주 1위 56.6%

충남지역의 맞벌이 가구는 53%로 절반을 넘고 전국 16개 시·도 중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은 맞벌이 비율이 44%로 10위로 집계됐으며 맞벌이 가정의 가사는 여전히 여성 몫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가 2011년 통계청의 ‘맞벌이가구 및 경력단절여성 통계 집계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도별 맞벌이 가구의 비율은 제주도(56.6%), 전남(56.5%), 충남(53.1%)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대전은 44% 였다.

맞벌이를 위해 가구주와 배우자가 떨어져 살고 있는 비율이 높은 곳은 광주(14.3%), 대전(12.1%) 순으로 나타났다.

가사 분담에 대한 견해와 실태를 살펴보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대전이 남편은 33.9%, 부인은 44.9%가 가사분담을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응답해 부부간에 견해 차이를 보였다.

또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에서 평소의 가사분담 실태에 대해 ‘공평하게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남편과 부인 모두 11% 내외에 불과해 견해와 실태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비맞벌이 부부의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19분으로 여성의 4시간 11분에 비해 월등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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