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창립 22주년 특별기획전-여기 사람이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전시회의 출품작들은 그 폭이 굉장히 넓다.

일제강점기의 작품에서 21세기 동시대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의 역사를 담고 있다.

김기창과 박래현 부부의 작품을 비롯해 근대 초기에 활동한 한국근대미술의 대표작가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6·25전쟁 이후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 대표 작가들의 유화작품들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권진규의 테라코타 작품과 장욱진의 유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등 한국미술의 대표작가 작품들도 한데 모였다.

손상기, 류인과 구본주, 육태진 등 요절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있다.

또 생존 작가들의 대표작도 화제거리다.

천경자의 여인 인물화를 비롯해 다양한 박영숙, 윤석남, 김명희, 정정엽, 방정아 등 여성작가들이 있으며 전뢰진, 최종태, 윤영자, 유영교 등 조각의 계보를 잇는 작가들도 있다.

1987년의 이한열을 다룬 작품으로 최병수와 조습의 작품이 만나는 것도 역사적 사건의 기록과 그 패러디로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군국주의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담은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이번 전시에 또 다른 버전의 브론즈 작품으로 출품된다.

시대별로 보자면 근대기의 수묵채색화와 유화 작가들에서부터 해방공간의 작품들, 전후 현대미술의 전개상황을 볼 수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활동한 작가들의 대표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들이다. 1980년대 이후에 본격화한 형상회화는 단지 인간의 모습을 담은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시대정신을 담아내고자 했다.

손상기와 황재형, 이종구 등의 작품이 그것이다. 이밖에 이용백, 박영균, 이윤엽, 김서경-김운성 등 40대 작가의 작품들도 시대정신과 사회의식을 담은 작품들이다.

작고작가(45명) 박수근·이중섭·백남준·이응노 주목

곽인식 구본웅 구본주 권진규 김경 김기창 김종식 김종영 김형구 김환기 남관 도상봉 류인 박득순 박래현 박상옥 박생광 박성환 박수근 박승무 백남준 변영원 손상기 송영옥 양달석 양수아 오윤 오지호 유영교 육태진 이동훈 이상범 이석우 이수억 이유태 이응노 이중섭 이쾌대 임응식 장욱진 전혁림 전화황 조양규 최영림 하인두

생존작가(55명) 박영숙·윤석남·김명희등 여성작가 눈길

강형구 곽덕준 권순철 김경인 김동유 김명희 김성복 김아타 김영원 김운성-김서경 김재홍 김주호 김준 김해민 김호석 김홍주 노순택 민성래 민정기 박노수 박대규 박대성 박영균 박영숙 방정아 심점환 안성금 안창홍 윤석남 윤영자 이석주 이용백 이원석 이윤엽 이종구 이흥덕 임동식 임영선 임옥상 전뢰진 정범태 정연두 정원철 정정엽 정현 조습 천경자 천성명 최민식 최민화 최병수 최종태 최호철 한애규 황재형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