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창간 2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여기 사람이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서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이중섭·박수근·김환기·백남준·이응노등 100인

▲ 박수근 作 '노상의 여인들'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전에 몰려온다.

충청투데이는 대전시립미술관, 경향신문, TJB 등과 함께 이달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전반기에서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 동안 활동한 예술가 100명의 주요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작고작가 45인과 생존작가 55인을 합해 총 100명의 작가들을 통해서 한국근현대미술의 성취를 살펴볼 수 있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권진규, 이응노, 백남준 등 20세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공개된다.

출품 작가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의 시립미술관 컬렉션, 다수의 개인 컬렉터들의 대표작들로 이뤄졌다.

이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통해 시민과 소통함으로써 미술문화에 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하는 것이 이 전시의 주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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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욱진 作 '두나무', 김환기 作 'LES?FIGURES', 이중섭 作 '돌아오지 않는 강'

전시 주제는 ‘사람’이다.

예술이 우리의 삶을 다루는 사회적 소통의 기제인 것처럼 한국근현미술과는 뗄 수 없는 인간 삶을 전시로 풀어낸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문구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모은 이번 전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여기’라는 동시대성을 함축한다.

각각 다른 공간과 시간의 삶의 정황을 담은 예술작품들로부터 여기라는 예술의 현장성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있다’는 작품 속에 주제나 소재로서 사람이 등장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예술이 사람을 다룬다는 것, 사람의 삶을 다루는 소통의 기제라는 점을 재확인해준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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