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원봉사연, 희망 재능나눔 연합봉사단 출범]
나만이 가진 재주로 소외이웃 돕는 활동
문화, 의료, 전문기능등 2190명 74개팀 구성 릴레이 봉사
개능기부 동참 누구나 가능 분야결정해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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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문직 종사자 등 재능 보유자가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합니다.”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계층 사람들의 재능을 자원봉사로 연결시켜 수혜자와 봉사자가 동시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2012 희망 재능나눔 연합봉사단’을 지난달 31일 출범했다.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사회단체나 공공기관 등에 기부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출범한 희망 재능나눔 연합봉사단은 평소 기부를 부담스러워하던 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 재능나눔 연합봉사단은.

재능기부는 각자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능이라고 해서 특정한 사람에게 주어진 능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필요한 재주, 훈련으로 획득된 능력 등으로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 재능기부다.

기부할 수 있는 재능이 다양한 만큼 기부를 받아야 할 대상도 다양하다.

이에 재능나눔 연합봉사단은 2190명으로 구성된 74개 팀을 구성했다.

분야별로 ‘건강지킴이 봉사’와 ‘문화·예술 봉사’, ‘의료 봉사’, ‘전문기능 봉사’ 등 모두 4개로 나뉜다.

건강지킴이 봉사는 수지침과 맛사지, 웃음치료 등에 모두 14팀 538명이 참가하고, 문화·예술 봉사에는 음악과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23팀 645명이, 의료봉사는 양의와 한의, 간호, 물리치료 등 9팀에 276명, 전문기능 봉사는 집수리와 이·미용, 제빵 등 28팀 731명 등이 참가해 활동하게 된다.

이들 봉사단은 구별, 주기별로 릴레이식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오는 12월 중 포상과 상장 수여식도 갖게 된다.

남재동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은 “대전 자원봉사자 21만 시대에 걸맞는 재능 보유자의 봉사활동 참여와 자원봉사 영역 확대로 대전 자원봉사 역사에 기록을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며 “수요처 곳곳에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능기부 참여는.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를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봉사활동 하고싶은 분야와 활동가능한 시간 등을 사전에 결정해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 신청시 교양강좌를 수료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는 강좌개설 안내를 받고,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강좌를 신청해야 하며 기본강좌 수료 후에는 본부에서 자원봉사활동수첩과 자원봉사 사랑 나눔통장을 발급받게 된다.

이후 본부나 지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봉사자는 사전협의 후에 수혜처에 배치되고 자원봉사활동수첩에 봉사활동기록이 확인된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재가봉사, 사회복지 시설봉사, 전문분야 봉사, 지역사회 봉사, 기관·단체 봉사, 기타 등이 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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