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화합한마당 성황리 폐막

▲ ‘참여하는 시민, 소통하는 대전'을 주제로 11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19일 대전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2회 대전 NGO 축제'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왼쪽),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오른쪽)이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참여하는 시민, 소통하는 대전’을 주제로 11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2회 대전 NGO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20일 대전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술마당과 NGO 알림마당, 시민 참여마당, 화합마당 등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만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가 분출됐다.

참여자치시민연대가 칼과 총 등 무기 장난감을 동화책으로 교환해주고 녹색연합의 풍력자동차 체험 부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의 이색 자전거타기 등 다채로운 행사에 많은 인원이 몰리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민단체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사 첫날 ‘지방자치시대의 시민참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전문화된 세상으로 가고 있는데 공무원은 일은 잘하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아젠다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한다"며 "그런 것은 시민단체가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상윤 대전시민사랑협의회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는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적인 성향을 떠나 대전의 모든 시민단체가 한 곳에서 축제를 열어 보기 좋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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