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대전점서 18 ~ 30일 오치규展

롯데갤러리 대전점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올해 첫 번째 창작지원전으로 오치규 작가 개인전을 연다.

롯데갤러리 대전점은 예술가들의 창작 저변 확대와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매년 4~5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오치규 작가는 밝은 색감으로 채워진 화면에 거친 듯하나 자세히 보면 미려한 검은 선으로 사물을 표현한다. 검은 선을 통해 나무, 새, 어항, 물고기 등의 이미지를 만들고 여백과 이미지에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의 작품에는 수묵화 기법을 끊임없이 정진하고 재해석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수묵화적인 필치로 단숨에 그려 넣은 형상은 흰 여백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또 화려한 색채, 풍경 및 인물 묘사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그의 그림에는 그가 살아오면서 생각했던 글들도 적혀있어 작품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한다.

충남대 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오 작가는 국제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했으며, 일본 니혼대학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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