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내 사회서비스지원팀,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발굴·지원
민관 네트워크·인식제고도 앞장

근래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확충이 공적영역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시민들의 생활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복지서비스가 활발히 개진되고 있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대전복지재단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필두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복지재단 내 사회서비스지원팀은 시민의 사회적 권리인 복지 향유를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증진, 여가활동, 문화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현금이 아닌 이용권(바우처 카드)을 활용해 원하는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정서적 문제를 공적영역이 나서 지원하고 치유하는 ‘적극적 복지’의 형태인 셈이다.

대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현황은

대전시의 경우 올해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 19개 프로그램, 노인 9개 등 총 34개의 사업을 103개 제공기관에서 운용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 서비스 △아동 정서발달 및 치유 서비스 △자살위험군 노인 건강증진 서비스 △장애인·노인을 위한 노인짱 프로젝트 등이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고급화·산업화의 원년

이 같은 상황에서 복지재단은 올해를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고급화·산업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서비스투자사업과 관련, 제공기관이 난립하고 서비스 질 또한 복지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복지재단은 사업의 양적 확대와 맞물려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및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복지재단은 이를 위해 지역개발형 신규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사회서비스 분야별 기존사업의 현황 조사 및 분석을 시행한다.

민·관 네트워크 강화

지역 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제공기관의 정보공유 및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서비스 포럼’을 개최, 민·관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한 복지재단은 사업을 수행하는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매월 사업별 이용실적, 집행률 등을 분석하고 제공기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컨설팅 역할을 수행한다.

더불어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구체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해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평가기준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시민 인식제고와 사업효과 극대화

재단은 지역사회투자사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대다수 복지서비스는 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일반 시민의 체감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복지재단은 우수사례 발굴 및 표창, 소식지·우수사례집 발간을 통해 사업효과를 전 사회적으로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는 “재단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내실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복지서비스가 단순히 취약계층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민전체의 영역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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