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前지사 총리 기용설'엔 반대입장 밝혀
박 대표는 이날 지방지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탄핵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여당도 상생의 정치를 위해 갈등 소지가 있는 불씨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기용설 등에 제동을 걸었다.
박 대표는 김 전 지사 총리 기용에 대해 "노 대통령이 헌재 결정도 안난 상황에서 밀어붙이기를 한다면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로 온당치 않다"며 "논공행상식의 총리, 각료 임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총리동의안 처리를 강력 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이 오면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대표는 6·5 재보선 충청권 한나라당-자민련 연합공천설에 대해 "아직까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박 대표는 당초 14일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대전을 방문키로 했으나 헌재의 탄핵심판 최종 결정일이 이날로 잡힘에 따라 내주로 연기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