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의 민주노동당 천영세 부대표가 12일 의원단 대표에 추대됐다.

민노당은 이날 당선자 10명이 만장일치로 천 부대표를 의원단 대표에 추대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천 신임대표는 17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 및 상임위 배정 등에 대한 원내 협상을 맡게 되며,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오는 29일 출범하는 차기 지도부의 일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천 대표는 "통치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노동자나 농민들의 이해를 충실히 대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면서 "우선적으로 교섭단체의 특권 및 요건 등을 축소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가 전노협 출범부터 민주노총까지 지도위원으로 있는 동안 탁월한 조정 능력을 보여 왔다는 당내 평가에 비춰 볼 때, 천 대표는 향후 당과 의원단의 조정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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