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dreamimg’뛰어난 색감·구성·표현법 호평
부문대상 정태관 씨(한문) 등 총 598점 입상

▲ 제24회 대전시미술대전 전체대상은 서양화 ‘Day dreaming'을 출품한 이승민 씨가 차지했다. 대전미술협회 제공

제24회 대전시미술대전에서 서양화 ‘Day dreaming’을 출품한 이승민(27) 씨가 전체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부문대상은 정태관(61) 씨의 서예(한문) 작품 ‘정명도 선생시’와 송윤재(24)·박원희(27) 씨의 작품 ‘대전의 하천과 둘레산’이 각각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는 9일 이번 미술대전에 출품된 1037점 가운데 입상한 598점을 발표했다. ‘Day dreaming’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전체대상 작품으로 선정됐고 구성부터 색감, 표현방법까지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대전시 미술대전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판화, 시각·산업디자인, 서예(한문, 한글, 전각, 서각), 문인화 등 12개 부문에 전체대상 1점, 대상 2점, 최우수상 8점, 우수상 11점, 특선 176점, 입선 580점 등이 선정됐다. 전체 대상자에게는 1000만 원, 부문 대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체대상을 수상한 이 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수상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앞으로 작품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립 심사위원장은 “이번 미술대전은 여느 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됐지만 조소와 판화 부문에서는 출품수가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많은 작가들이 대전 미술을 이끌어 가는 차기 주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3부전으로 나뉘어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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