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사랑의 고백'이란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17일간 태안군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펼쳐진 '태안 튤립 꽃축제'가 입장객 23만 명을 기록하며 8일 폐장했다.

태안군 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률)에 따르면 "올해는 이상저온으로 개화시기 늦어져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 태안튤립꽃축제장을 찾아준 23만여 관람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튤립꽃축제는 끝났지만 오는 6월 20일부터 열리는 백합꽃축제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튤립 꽃축제는 화려한 꽃들 외에도 자연사박물관, 민속박물전시관, 태안홍보관, 백합전시관, 네덜란드홍보관, 캐릭터홍보관 등 여러 부대시설들과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되면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꽃축제 강항식 실무위원장은 “올해로 5회를 맞는 태안백합꽃축제는 국내 유일이면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꽃축제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축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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