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갤러리서 16일까지

▲ 두더지와 자동차

아기 두더지 '크르텍'은 체코의 미키마우스라 불릴 만큼 유명한 캐릭터로 1956년 체코 프라하에서 만들어졌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체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수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크르텍은 처음엔 만화영화 캐릭터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그림책의 주인공으로도 인기가 많다.

크르텍은 원작자 '즈데넥 밀레르'가 월트 디즈니로부터 영향을 받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용 영화의 주인공으로 동물을 찾던 중 발견한 두더지의 이름이다.

즈데넥 밀레르가 만든 첫 번째 영화 '두더지는 바지가 필요해'는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이 영화는 중부유럽을 넘어 1960년대 후반까지 서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이후 대부분 그의 영화와 책들이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개봉되고 출판된 바 있다.

정의롭고 영리하면서도 친근한 아기두더지 크르텍을 보고 싶다면 롯데갤러리 대전점으로 가보자.

롯데갤러리 대전점이 지난 어린이날을 기념해 '체코에서 온 아기 두더지 크르텍전'을 오는 16일까지 연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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