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현 농협 연기군지부장

▲ 농협중앙회 백학현 연기군지부장.
오는 7월 1일 세종시 출범에 따라 농협중앙회 연기군지부도 세종시영업본부로 확대 개편된다. 이에 따라 백학현 군지부장에게 지난해 그룹 1위 달성에 따른 소감, 향후 농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살펴봤다.

-2011년 업적평가 그룹 1위 달성한 소감은.

“먼저 우리 농협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객님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오늘의 연기군지부는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군지부와 회원농협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기군처럼 군지부와 회원농협이 협조하며 상생하는 곳은 드물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농협의 조직은 어떻게 개편되는지.

“연기군지부는 ‘세종시영업본부’로 확대 개편되고 세종행복지점이 충남영업본부에서 세종시영업본부로 소속이 바뀌고 지점도 몇 개 개설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주 장기농협과 청원의 부용농협이 세종시농정지원단 소속으로 들어와 총 8개 농협이 됩니다.”

-세종시영업본부 발족과 함께 각오는.

“농협은행의 확대 개편과 함께 지역발전 특히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종시라는 큰 시장이 생긴 만큼 우리 지역에서 우수농산물을 생산하여 세종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업인과 회원농협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FTA 확대로 농업과 농촌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사료되나 희망 또한 있다고 봅니다. 최근 일본의 대지진에서 먹거리의 안전과 수요 증가를 보듯 우리 농업인들이 더 높은 소득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세종시금고 지정에 따른 대책은.

“세종시가 광역시 기능과 기초단치단체 기능이 복합적으로 운용되는 만큼 안정적 재정운용을 위해 단일금고를 주장해왔으나 금고가 복수로 나뉘어 다소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러나 세종시 발족과 함께 제1금고 담당은행으로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농협과 더불어 세종시 농정의 주요 파트너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연기군농협의 농업인들에게 큰 역할을 해왔는데.

“우리 농협은 종말로 연기군과 함께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특히 연기군농합RPC에 자금을 지난해 기준 연간 229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함으로서 연기군 농업인들이 원하는 모든 물량을 전량 수매하여 소득보전에 앞장섰고 현재까지 10회 동안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지원 개최함으로써 조치원복숭아를 전국에 홍보하여 생산농가에는 소득향상을 기여하며 연기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해왔습니다. 또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장학금 지원과 명절 및 연말에 쌀과 난방비, 흰떡지원을 해왔습니다. 지난해는 구제역방제를 위해 소독약을 공급하며 공동방제활동에 지원했습니다.”

-왜 농협이 타 금융기관과 다르다고 보시는지

“세종시가 출범된다니까 그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외면하던 은행들이 갑자기 장학금을 낸다, 기부금을 낸다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요. 또 평상시 안 하던 행동들을 보니 좀 씁씁한 생각이 듭니다. 농협은 진정 연기군민들을 위한 농업인을 위한 지역사회를 위한 금융기관입니다. 즉 농협은 외국자본이 없어 이윤이 발생되면 모두 사회에 환원합니다. 그러나 타 은행들은 이윤이 생기면 외국자본이 있어 그만큼 외국으로 우리의 돈이 유출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다릅니다.”

-앞으로 농협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올해 3월 2일 농협은행이 새롭게 탄생하였고 오는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외국자본이 단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국내 유일의 민족은행인 농협은행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중소기업인, 상공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은행이 되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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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1955년 7월27일생 충남 보령 출신

대천농고, 농협대학

1975년 농협중앙회 입사

충남 마케팅지원단장

충남지역본부 경영검사부장

대사동지점장

충남지역보증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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