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청주 상당)는 4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화합과 변화를 촉구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전대를 통해 선출될 당 지도부의 시대적 과제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하는 일”이라며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야 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설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특히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이라며 “지난 2008년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 대선 경선에서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당의 아름다운 전통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이어 “제가 당 지도부에 선출되면 국민과 소통하고 아픔을 공감하면서, 민심이 당심이 되는 당으로 새누리당의 체질을 바꾸겠다”며 “당이 국정의 중심에서 서민 생활의 안정을 최우선하고 민생 우선의 정책공약 실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또 “한국 정치의 굴레인 지역 패권주의와 이념 지상주의를 떨쳐내고 가치 지향의 중도와 보수세력의 대연합을 추진하겠다”며 “대선을 앞두고 예상되는 야권의 무차별적 공세에 과감히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선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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