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대덕구 연축동엘·· 193억투입 내년말 완공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수돗물종합검사 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배가 넘는 250개 항목의 수질을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수돗물종합검사센터를 대전시 대덕구 연축동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기공식을 갖는 수돗물종합검사센터는 5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평 1500평 규모로 총 193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대덕연구단지내 수자원연구소에 임시로 개소했던 수돗물검사 센터는 검사 항목을 126개에서 250개로 대폭 늘리고 73종, 86대의 최첨단 수질검사장비를 갖춰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광역상수도는 물론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자체 수질검사를 하기 어려운 전국 84개 시·군, 258개 지방 상수도의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정밀 조사하는 수돗물검사센터는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설립되는 검사센터 주변에는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물 박물관과 수자원 테마공원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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