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충청 금산군 - 박동철 금산군수]
13개국 35개소에 금홍명품관 조성 인삼세계화
일자리창출 4개사업 추진 … 농촌마을 종합개발
종합체육관 조성·정주여건 개선통해 복지실현

민선4기로 시작해 박동철 금산군수 취임 7년, 금산군은 많은 것이 변화했다. 2006년과 2011년, 2차례의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으로 금산인삼의 세계화가 가속화됐고 복지와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금산인삼축제의 최우수축제 10회 선정 등 한국인삼산업 역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절대적인 위기로 다가왔던 우라늄 광산 문제를 6만 군민과 600여명의 공무원들이 뜻을 한데 모아 막아내는 저력도 과시했다.

이밖에도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공급과 같은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결실을 맺었고 제1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2개부분 수상 등 총 5개 분야 30건의 수상으로 살기좋은, 살고 싶은 금산으로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도 안정되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05년 금산군수 권한대행으로 시작해 금산 변화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박동철 군수에게 변화와 발전에 대해 들어본다. 대담=김혁수 충남본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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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철 금산군수는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FTA체결에 따른 금산인삼 및 금산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금산군청 제공

-취임 7년, 그동안의 변화는.

금산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고 금산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함께 해준 군민들이 있었기에 금산의 발전이 있었다. 먼저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인삼축제와 함께 추진된 금산인삼 세계화는 금산인삼산업이 세계 인삼시장에서 입지를 세우는 계기를 만들며 고려인삼의 전성기를 다시한번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인삼약초연구소 준공과 금산국제인삼시장 현대화, 금산인삼쇼핑센터 리모델링, 구시장 환경개선이 추진됐고 현재 인삼약초건강체험관 건립과 인삼약초시장 주차장조성 등 금산인삼산업 성장기반 사업이 한창 추진 중에 있다.

2007년 금산인삼 해외시장개척단 출범 이후 인삼 주요소비국에 대한 공격적인 인삼마케팅 결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도 금홍명품관을 개설, 수출전진기지를 확보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용담댐 광역상수도사업, 금산읍 하수관거 정비사업,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편익시설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밖에도 금산읍을 관통하며 인삼약초시장을 감아 도는 금산천 및 후곤천 정비사업, 116억 원이 투입되는 주차장 조성, 금산의 역사와 인삼약초의 건강한 미래를 담은 테마거리 조성, 한전주 지중화 등 SOC 부문에 대한 변화가 뚜렷하다.

-올해 군정 방향은.

올해 금산군정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FTA체결에 따른 금산인삼 및 금산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이다. 더불어 그동안 투자재원을 확보한 사업을 가시권으로 끌어 들여 살기 좋은 금산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삼약초건강관 건립과 금산약초 명품음식 푸드투어리즘 개발사업, 금산인삼 가공 명품화 사업, 해외 금홍명품관도 11개국 30개소에서 13개국 35개소로 확대해 인삼세계화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게 된다.

일자리 부문에 있어서도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충남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농어민 지역실업자 직업훈련 등 4개 사업에 13억 5000만 원을 투입, 300명 이상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든다. 노인공동생활 보금자리 5개소를 만들고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 인삼고을 캠핑장 조성, 봉황천 레저스포츠 단지 조성 등 문화와 복지의 조화를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신안권역, 진악산권역, 금강붉은뎅이권역 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가시화시키고 추부 마전권역, 남이권역 등 거점면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도 도모한다. 생활편익 분야도 도시가스공급 확대, 용담댐 상수원 공급, 도로망 확충 등 새로운 진전이 이어진다. 또 제2의 소득 작목으로 부상한 깻잎분야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친환경 약초생산단지 조성 등으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금산인삼약초산업관련 사업은.

중부권 최대인 금산인삼약초건강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72억 원이 투자된다.

인삼약초를 주제로 하는 한방건강체험, 휴양, 웰빙 시설이 복합된 건강체험관을 조성, 한방의 우수성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중부권 최대 건강메카 도약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올해는 1060억 원이 투입되는 금산인삼종합발전대책과 국도비 400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이 마무리되는 해이다.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만큼 올해에도 각종 사업의 차분한 마무리로 금산 인삼약초의 명품화 및 고품질화의 성과가 밖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4년까지 ‘금산약초 명품음식을 활용한 푸드투어리즘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약초시장을 활성화하고, 깻잎·약초에 이어 인삼부문도 2013년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내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30억 원을 투입한다.

국내외 금홍매장 확대도 지속 추진된다.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현재 11개국 30개소인 해외 금홍명품관을 내년에는 13개국 35개소로 확대하고 금산인삼 대도시 순회 특별전(5억 원), 국제인삼교역전 개최(3억 원), 수출물류비 지원(2억 원), 인삼홍보열차 운영(1억 원) 등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금산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인삼에 이어 제2의 소득작목으로 부상한 깻잎분야에 60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금산깻잎 향토사업 육성(12억 원), 깻잎재배시설 현대화사업(40억 원), 깻잎 시설하우스 개보수사업(2억 원), 깻잎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마케팅 사업(6억 원) 등 금산 깻잎 명품화사업이 추진된다. 또 친환경 약초생산단지 조성으로 금산 약초의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수·원예·채소농가 지원, 축산농가 지원, 지역농업 특성화 신기술 보급 등에 40억 원이 투자된다.

현재 5개 권역에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올해 거점면 소재지 마을 종합개발사업에 하금·상금권역이 추가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70억 원이 투입된다.

농촌지역의 기초 생활환경 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에 30억 원을 투자, 마을기반정비, 농촌경관개선, 문화복지시설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 관광 체육 인프라 구축 방안은.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이 가능한 종합체육관 조성사업에 오는 2015년까지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이곳에는 배드민턴 등의 소규모 전용구장도 들어서며 여건에 따라 게이트볼장 조성도 검토 중이다.

봉황천 둔치 레저스포츠시설 조성(야구장, 인라인롤러, 파크골프, 그라운드 골프), 복수면 전전후게이트볼장 조성, 노후체육시설 보수 및 시설관리 등에 집중 투자한다. 금산여고에 인조잔디운동장, 육상트랙, 야간 조명시설 등을 갖춘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학생 및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산 문화의집을 복합·다기능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진산면 공공도서관 신축으로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 문화바우처 사업 운영으로 소외계층(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문화적 혜택도 확대해 나간다.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제원면 저곡리 금강생태과학체험장 내에 내년 국민여가 캠핑장을 만들고 산안리 산꽃 벚꽃 농촌체험마을과 금강생태과학장 주변 솔바람길을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에 적극 대처케 된다.

-정주여건 개선사업 추진 현황은.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읍·면소재지 가꾸기 사업, 금산형 농촌지붕 개량사업과 주택개량 및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 편안한 생활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올해에는 군정의 새로운 비전 제시와 금산의 자원 및 특성을 살린 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금산군 종합발전 중기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금산읍과 진산·추부면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배수로 정비, 세천 정비 등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편익사업을 시행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농촌마을 고령화에 따른 노인 보행자 보호 및 안전한 학교 통학로를 확보하고 개발촉진지구내 지원 도로사업을 추진, 낙후지역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총 사업비 764억 원이 투입된 금산·무주권 용담댐 광역 상수도 사업은 지난달 급수에 들어갔으며 부리·남일 농어촌 지방상수도 공사는 내년까지 105억 원을 투자, 농촌지역 급수난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게 된다.

이밖에도 하수관거(BTL) 유지관리 사업, 하수종말처리장 운영, 마을하수도 신설 및 개량,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상수원 보호구역 주민지원사업 등 총 83억 원을 투자해 버리는 물의 수질도 개선한다.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도 지속 확대된다. 금산읍 인구밀집 지역 3782세대 설치에 이어 500여 세대에 지속적으로 설치해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늘린다.

-일자리 창출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올해에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충남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농어민지역실업자 직업훈련 등 4개 사업에 13억 5000만 원을 투입, 300명 이상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공근로의 경우 매분기마다 사업을 신청 받아 정보화사업, 공공생산성사업, 공공서비스지원사업, 환경정화사업 등 4개 분야에 5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2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금산읍사무소, 신안희망센터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 절감으로 고유가 시대 위기 극복을 추진하고 그린홈 보급사업으로 민간부문까지 더욱 확대한다.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부리면 창평리에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를 내년까지 완공, 우량기업 2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금성농공단지 페수종말처리시설 고도화사업,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충남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농어촌 버스 경영안정 지원금보조, 영세 운수업체 유가보조금 지원 등 지역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 방향은.

관내 28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교육경비 18억원을 지원해 교육경쟁력 강화 및 우수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이 즐기며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청소년미래센터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관내 초·중학교 학생 2917명의 건강 증진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으로 15억 원을 지원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초·중학생 필리핀 해외어학연수지원,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 운영, 인재학사 운영 등 금산만의 차별화된 교육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 방과후 학교지원센터 운영, 전문계고 원어민 교사 지원, 자치종합대학운영,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총 27억 원을 투자해 금산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을 육성한다.

-금산 산림관광자원화 방안은.

금산 남이면에 위치한 산림문화타운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중부권 최고의 휴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산림문화타운 조성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 치유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금산의 산림을 생태자원화 하기 위해 산림문화타운내 워터슬라이드 설치하고 산림 휴양객 편의제공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숲가꾸기 사업, 인삼축제를 대비한 읍·면 국토공원화 사업, 지속적 임도개설사업 등이 지속 추진된다. 이밖에도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금산·추부·군북·진산면에 사방댐이 조성된다.

정리=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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