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충남대 교수 주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도의 자치 역량 강화 방안과 지방분권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육 교수는 '분권혁신을 위한 충남도의 자치 역량 강화'란 주제 발표를 통해 "사회적인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치단체도 역할과 관리체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주민참여 증대와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지방행정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육 교수는 도정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봉사하는 성숙된 지방자치가 필요하다"며 "저비용 고효율 행정, 지방화·분권화 시스템에 부응한 행정 시스템 구축, 주민참여 강화, 행정 서비스 행태 다양화, 수요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 등이 개선돼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육 교수는 이를 위해 "도정의 미래상과 목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에 두고 급변하는 주위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기획이 정립돼야 한다"며 "경영능력, 정책능력, 평가능력 등 정책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육 교수는 또 "대구 지하철 참사 등 항상 위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체제의 구축, 시·군과의 신협력 관계, 공무원의 자치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용웅 안양대 교수도 '충남의 지역혁신체제 구축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혁신발전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도 기본 개념의 이해가 부족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창출해 경제 주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역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