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거래액 전분기보다 101억 감소

올 1/4분기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101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사이버 쇼핑몰 통계 조사'에 따르면 3월 중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전월보다 375억원(6.2%)이 증가한 642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2월의 부진으로 올 1/4분기 거래액은 1조 906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작년 4/4분기)에 비해 101억원(0.5%)이 감소해 최근의 경기침체 상황을 반영했다.

민간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규모 역시 올 1/4분기 1조 628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20억원(1.2%)이 줄었다.

3월 중 사이버 쇼핑몰의 상품별 거래액은 의류·패션상품의 경우 봄 신상품 기획전 등 계절적인 요인과 사업체들의 가격경쟁 등으로 전달보다 105억원(15.6%)이 증가한 7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분기별로는 올 1/4 분기 2140억 9600만원이 거래돼 전 분기의 2163억 7600만원보다 22억 8000만원이 줄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도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아 3월 중 거래액은 전달보다 79억원(14.6%)이 줄어든 46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이버 쇼핑몰에서의 3월 중 생활·자동차 용품 거래액은 699억원으로 전달보다 82억원(13.2%)이 증가했고, 서적은 368억원으로 58억원(18.7%)이 늘었다.

한편 3월 중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 수는 3396개로 전달보다 19개(0.6%)가 감소했지만 분기별(올 1/4분기)로는 전 분기의 3354개보다 46개(1.4%) 늘어 3400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이버 쇼핑몰의 거래액이 전 분기보다 줄어 최근의 경기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만 월별로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3월의 경우 신학기와 새봄맞이 사은전 등이 전달보다 거래액이 증가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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