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2만 원선 거래

▲ 알이 꽉찬 봄 꽃게를 어민들이 위판장에서 선별하고 있다. 태안군청 제공
본격적인 봄철 꽃게잡이가 시작되면서 서해안 최대 수산물 집산지인 태안군 신진도항을 비롯한 백사장항, 채석포항, 모항항 등 각 항포구를 통해 싱싱하고 속이 꽉 찬 봄 꽃게 시판되고 있다.

서산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봄꽃게가 잡히기 시작하는 4월 초부터 태안반도 각 항포구에는 하루평균 30여 척의 꽃게잡이 어선들이 출어해 3~5t가량의 꽃게가 위판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꽃게 위판가격은 ㎏당 2만 원에서 2만 7000원 사이에 형성되고 있으며 요즘은 살이 통통히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맛이 가장 좋을 때라서 인기가 높다.

특히 봄철 꽃게는 알이 꽉 차 게장을 담그는데 그만이며 산란기인 7~8월 금어기를 제외하고는 산지에서 싱싱한 꽃게를 맛볼 수 있다.

봄철 암꽃게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통통하게 올라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피곤에 지친 성인들 원기 회복에도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미식가들이 봄 꽃게를 선호하고 있다.

이 밖에도 쫄깃하고 담백한 입맛과 저칼로리 음식으로 인기인 주꾸미가 남면 몽산포항에서 풍년을 이뤄 태안반도 봄 제철 수산물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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