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옥천·보은 새누리당 박덕흠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서 정치 위해 귀향
이용희·심규철 아성 무너뜨리며 신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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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덩어리 하나 가지고 2~3일을 견디며 가난과 씨름하며 지내야 했던 시골 촌뜨기가 우리나라 전문건설업 최고 자리에 오르면서 “네가 받았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베풀고 살아야지”하는 마음가짐으로 고향 땅을 밟은지 채 2년도 안된 시간.

이미 고향에선 50여 년 동안 지역 표밭을 다져온 정치적인 거목인 이용희 의원과 10여 년을 넘게 주민들의 마을을 얻기 위해 뛰고 있는 심규철 전 의원이 버티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박덕흠(58) 당선자의 정치를 위한 고향 땅 입성을 확신하지 않았다.

특히 지역보다도 전문건설업 중앙회장을 맡아 서울 등 중앙에서 더 많이 알려진 인물이였기에 고향에선 이름조차 낯설은 존재였다.

이런 그가 불과 2년도 안된 시간에 50여 년 지역을 다지며 지낸 힘과 10여 년을 넘게 주민들의 표를 위해 달리는 두 명의 거물들을 제치고 당선됐다. 파격은 물론 그의 성공신화에 주목을 받는 이유다.

“서민과 농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모두가 부러워 하는 잘 사는 남부3군, 화합과 통합의 생활정치로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효 정치를 실현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비록 초선의 정치신인의 출발이지만 선거과정중 박 당선자를 돕기위해 그동안 지역을 찾은 거물급의 중앙정치인과 경제인, 심지어는 연예인들이 남부3군을 찾은 것을 보면 그의 활약 동안 가늠할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박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함께 경쟁한 박근령, 심규철, 이재한, 조위필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 드리며 그분들이 제시한 공약들 중에도 남부 3군에 유익한 공약은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갈라진 민심을 수습해 하나로 만들고 우리 남부 3군의 발전을 위한 정치, 서민과 농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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