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 올라

최근 3개월 아산 4.1% 천안 3.7% 상승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서울 용산, 경기도 과천 및 김포 등 5개 지역이 주택거래 신고지역 대상 후보에 올랐다.건설교통부는 오는 20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이들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0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의 아파트값 동향조사에 따르면 아산은 지난 한 달간 집값이 1.7% 상승했고 최근 3개월간에도 4.1%가 올라 후보지 대상지역으로 분류됐다.

천안도 최근 3개월간 아파트 가격이 3.7% 상승해 역시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용산(4월 2.5% 상승, 최근 3개월 4.9% 상승), 경기 과천(최근 3개월 3.6% 상승), 김포(연간 20.6% 상승) 등지도 주택거래 신고제 대상지역 후보 요건을 갖췄다.

이들 5개 지역 중 김포를 제외한 4개 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달아오르며 집값이 안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정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용면적 18평(분양면적 24평 전후) 이상의 아파트를 거래할 때 15일 이내에 관할 시·군·구청에 매매가를 포함한 거래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과는 별도로 대전시 중구가 울산 남구, 경기 의왕시와 함께 주택투기지역 후보지에 올랐다.

재경부와 건교부는 조만간 부동산 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개최, 이들 후보 지역들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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