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갑 민주통합당 박병석
근면성 앞세워 대전 정치 ‘간판’ 자리매김
민주당 원내대표 등 핵심정치인 부상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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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병석 당선자(대전 서구 갑)는 이번 4·11 총선을 통해 ‘영광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전 최초로 ‘낙선 없는 내리 3선’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경쟁 후보와 월등한 격차를 벌리며 금배지를 달면서 ‘내리 4선’이란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박 당선자의 당선은 비단 낙선 없이 몇 선을 했느냐의 관심을 넘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그가 ‘큰 정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박 당선자는 평소 “대전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이 없다 보니 중앙 정치 무대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그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했다.

대전 정치권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아 중앙 무대에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당선을 계기로 이제 그에게 기회가 왔다.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한 4선 의원이라는 정치적 무게감은 당 안팎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추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 2~3번씩 서울과 대전을 오르내리는 부지런함과 자타가 공인하는 의정활동, 정치에 입문한 이후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기지 않고 걸어온 정치적 선명성 등은 박 당선자가 대전뿐만 아니라 중앙 정치 무대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당선을 계기로 박 당선자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물론, 그 이상의 역할도 바라볼 수 있다. 오는 12월 대선 과정에서의 활동 여부에 따라 그의 정치적 활동 폭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대전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중진 의원’으로 거듭난 박병석 당선자가 국민이 명령한 ‘4년의 정치활동’을 통해 대전과 나라를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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