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새누리당 강창희
국회의장 등 정치적 주역으로 부상할 듯
지역발전 견인·보수 ‘핸들링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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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구)가 2번의 고배 끝에 6선 의원이 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강 당선자는 당 최고위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경력과 6선 의원으로 국회에 다시 진출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벌써 관심사로 떠올랐다.

강 당선자의 경륜은 나라의 큰일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을 만큼 힘찬 추진력과 올바른 정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나침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 당선자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친박’ 인물인 데다 6선 감투를 앞세워 국회의장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지역에서 벌써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사실상 강 당선자의 6선으로 대전은 물론 전국적인 보수 진영에서 ‘핸들링 역할’을 담당, 정치 지형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중구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몰려오고 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은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치적 무게감이 있는 강 당선자가 국회에서 얼마만큼 실력(국비확보 등)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젊은 시절 정치에 입문한 강 당선자는 ‘승승장구’하며 주야장천 오르막길만 걸어왔다. 하지만 지난 8년(17·18대)간 내리막길도 경험했다.

강 당선자는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꽃이 내리막길엔 보이더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 이는 밖에서 바라본 국정과 지역 현안은 의원 시절 바라본 시각과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지난 8년간 깨달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지난 8년은 강 당선자를 더욱 성장시키고, 반성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강 당선자는 “전국구를 포함한 지난 5번의 국회의원 경험과 오랜 기간 야인생활로 다져진 남다른 각오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나라에 큰일을 하라는 지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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