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다 득표 당선자
▨ 충주 새누리당 윤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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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의 ‘왕의 남자’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66)가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윤 후보는 충주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정치적 입지를 굳히게 됐다. 윤 후보의 승리는 선거 초반부터 일찌감치 예고됐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후 세대교체를 준비하지 못한 민주통합당은 윤 후보에 대적할 만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 결국 야권연대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후보 공천을 포기하고 통합진보당에 양보했다.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표현될 정도로 충주지역 총선 분위기는 윤 후보의 압도적인 지역유권자들의 지지가 점쳐졌다.

윤 후보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이후 치러진 10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윤 후보는 참여정부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내각에 발탁되는 등 진보와 보수정권을 넘나 든 정치인으로서는 보기 드문 경력의 인물이다. 윤 후보는 정통 재무관료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장관을 지냈다. 민주화 경력의 386 실세들과 별 인연없이 장관에 오른 후 서울산업대 총장도 맡았다.

2007년 정권 교체에 따라 한나라당의 이명박정권이 집권하면서 대통령실 경제수석 겸 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권력의 핵심인물로 부상했다. 윤 후보도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시련도 있었다. 윤 후보는 제18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정치에 입문해 고배를 마셨다. 한나라당 후보로 충주에 출마한 윤 후보는 청주고 동창생인 당시 민주당 이시종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낙선 뒤 윤 후보는 청와대 경제수석에 중용되면서 MB정부의 핵심 실세로 자리매김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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