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대전·충남·세종 17석 충북 8석 선출]
첫 세종시장·세종교육감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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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과 세종시장·교육감을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이번 4·11 총선거는 오전 6시 대전 346개, 충북 467개 충남 708개, 세종 37개 선거구 등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13일간 충청권을 달궜던 공식 선거운동이 10일 자정을 기해 종료됐고, 이젠 유권자의 선택으로 ‘충청 삼국지’의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이번 선거는 1992년 이후 20년 만에 총·대선이 한 해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정치 지형을 새롭게 짜는 ‘주춧돌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는 과거를 평가하고, 현재를 선택할 뿐만 아니라, 미래(18대 대통령)의 기대까지 담아내고 있다. 과거·현재·미래가 유권자 손에 담겨있는 셈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절대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제1당이 되면 국회의장을 배출할 수 있고, 상임위원장을 다수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야 각 지도부는 국회 과반 의석수 달성과 원내 1당을 위해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충청권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한명숙 대표 등이 힘 있는 정당과 능력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지역 유권자에게 역설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지역 정당’을 전면에 내세워 새누리당, 민주당 과 치열한 3파전 양상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 당사에 꾸렸던 중앙당 선거대책본부를 심대평 대표가 출마한 세종시로 옮기는 등 모든 카드를 쏟아부었다. 선진당의 이번 목표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다.선진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는 당의 생존까지 걸릴 정도로 중대하다고 볼 수 있다. 선진당은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정당 득표율 3% 또는 지역구 5석 이상은 무조건 넘어야 한다는 각오로 유권자의 투표를 유도하고 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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