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대전지역 야권 단일 후보들이 10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 투표지를 들어보이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이번 선거에서 서민경제를 파탄 낸 새누리당 정권,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대전지역 6개 선거구 야권 단일 후보들은 10일 대전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 집권 4년은 생명과 인권, 평화를 짓밟은 재앙이었다”며 “자국민을 상대로 불법사찰을 일삼은 이명박 정부는 반드시 국민 앞에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단결해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 앞에 헌정사상 최초로 전국적으로 야권연대를 실현했다”며 “야권 단일 후보를 지지해 주고 반드시 투표로써 승리하는 시민 권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석 후보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되니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고 비정규직도 정규화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을 뽑으면 세상이 달라지고 세상을 바꿀 유일한 길은 투표”라고 덧붙였다.

박범계 후보는 “디도스 사건, 대통령 친인척 비리, 내곡동 사저 사건 등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한 사람의 8년 전 잘못된 말이 어떻게 등가관계로 평가될 수 있는지 희한한 정국”이라며 “젊은 청년들 정치권에 무엇을 해달라고 호소할 게 아니라 스스로 투표에 참여해 세상을 바꿔달라”고 말했다.

이상민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혈세 37조를 강물에 퍼부은 것이 고작인데 이는 대전시민이 약 10년간 세금을 안 내도 되는 금액이다. 특히 37만 개 벤처기업을 1억 원씩 지원할 수 있는 돈이다. 이것만은 유권자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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