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 새누리당 대전지역 5개 선거구 후보들이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소회를 밝히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충청인들이 민주통합당의 횡포를 막아야 합니다.”

새누리당 대전 6개 선거구 후보들은 10일 대전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야당)이 집권하면 ‘당한 만큼 돌려주겠다’면서 정치보복을 예고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민주당을 겨냥해 “야당은 이미 발효된 한·미 FTA를 폐기하자고 하고,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만들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라며 “여성 비하, 노인 비하, 종교 모욕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해온 사람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해 놓고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탈북 동포의 강제 북송과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선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남의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의 들보는 애써 외면하는 몰염치한 행태”라고 재차 공격했다.

이들은 “대전 새누리당 후보 6명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전 발전을 앞당길 드림팀”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장우 동구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내적으로 부실정당, 막말정당, 민주당의 심판이며, 곁불만 쬐어온 지역정당의 심판”이라며 “새누리당 대전·충청 후보가 전원 당선되면 변방에 머무르지 않고 중심에 서서 충청을 대한민국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효 대덕구 후보는 “지난 10년간 새누리당 후보가 한 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충청도 핫바지 소리 때문에 선진당 밀어줬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 민주당 뽑아줬다”라며 “이제는 어느 정당이 약속을 지키고 국민의 행복에 앞장설지를 고민하고 투표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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